아마 딴 새끼랑 어디서 뒹굴고 있을 거야…졸라 달콤하게… 얼마 전 5년 간 사귀었던 여자 친구에게 버림 받은 프리랜서 사진작가 현우(장혁). 배신감과 상실감 때문에 그녀에 대한 집착은 그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.그래도 그는 여전히 잘 빠진 자동차를 타고 골프를 치며 매일 화려하고 뜨거운 밤을 보낸다. 발정 난 10대도 아닌데, 이거 뭐 해도 해도 채워지질 않으니까… 매번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하는 성형외과 전문의 민석(조동혁).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아내가 있지만 병원 진료실, 안마 시술소, 스포츠카 등 청담동 곳곳을 돌면서 자극적인 관계로 하루 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. 지워 버리고 싶다. 돌리고 싶다…돌아버리겠다…씨바 진짜 돌아가시겠다… 성공한 외국계 금융 전문가가...